토스 디자인 챕터 10년의 성장 여정: 태동기부터 미래까지 (Head of Product Design 강수영님 세션 후기)

토스 디자인 챕터의 10년 성장 다큐멘터리: 혁신을 통한 진화

토스 Head of Product Design 강수영님의 위닝 세션은 27초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토스 디자인 챕터의 10년간의 여정을 네 단계(태동기, 성장기, 진화기, 현재 & 미래)로 압축하여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초기 프론트엔드 부재 시 디자이너가 마크업했던 시절부터 자체 툴 개발 및 내재화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프로덕트 출시와 디자인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 과정을 상세히 다루며 디자인 실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 핵심 디자인 컨셉: 토스 디자인 챕터는 '심플리시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며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실험과 내재화를 통해 다양한 도메인으로 확장하며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했습니다.

• 디자인 방법론 및 원칙:

• 태동기: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 송금 출시와 함께 불필요한 정보 제거, 화면 내 명확한 안내 등 '심플리시티'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 본능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 성장기 (3.0): 레거시 청산 및 대개편 과정에서 2D에서 3D 그래픽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내부 역량으로 그래픽 자산을 내재화했습니다. 또한, 당시 흔치 않았던 UX 라이팅 A/B 테스트를 외부 컨설팅과 함께 진행하여 300% 전환율 상승이라는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내재화와 도전: 외부 도움을 적절히 활용하여 직접 도전하고 내재화하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 디자인 시스템 및 폰트 개발: TDS(토스 디자인 시스템) 구축과 Toss ProductSans 폰트 개발은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디자인 경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진화기: '마이데이터'라는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자주 사용하는 기능(조회, 송금, 혜택) 중심으로 홈 화면 구조를 재설계하며 사용자 중심의 UI를 구축했습니다.

• 현재 & 미래: 금융을 넘어 쇼핑, 광고, 결제 등 다양한 도메인으로 확장하며 내부 리서치 툴(EVR) 및 인터랙션 언어(랠리) 개발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개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 디자인 임팩트: 토스는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팀의 직관, 데이터를 균형 있게 고려한 의사결정을 통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수단과 목적을 헷갈리지 말자'는 깨달음은 디자인 시스템과 같은 도구가 목적이 아닌, 더 나은 경험을 위한 수단임을 강조합니다.

• 업계 반응 및 트렌드: 디자인 시스템 도입 시 초기에는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었으나, 결국 사용자 경험 개선이라는 본질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디자이너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과 사용자 피드백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디자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어낼 만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