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용자 반발에 '피드형' 서비스 철회 및 숏폼 유지…플랫폼 전략 재조정

핵심 트렌드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혀 전면 배치했던 피드형 서비스(소셜 서비스)를 원상 복구하고, 숏폼 서비스는 유지하는 전략으로 선회했습니다. 이는 '목적형' 서비스에서 '발견형' 서비스로의 전환 시도와 사용자 경험(UX) 간의 충돌, 그리고 숏폼 콘텐츠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주요 변화 및 영향

• 피드형 서비스 철회: 사용자들의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대한 니즈와 상충되어 극심한 반발을 샀으며, 결국 친구 탭 내 별도 메뉴('소식')로 배치하여 사용자 이탈을 방지했습니다.
• 숏폼 서비스 유지: 비주류 이용자 및 젊은 층의 플랫폼 이용률과 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지금' 탭 내에서 유지됩니다. 이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 중심 플랫폼의 성공 사례를 따른 움직임입니다.
• 플랫폼 체류 시간 및 광고 수익 증대 시도: 초기 개편은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에 따른 광고 수익 증대를 목표로 했으나, 사용자 반발로 인해 전략 수정이 불가피했습니다.
• 네이트온의 반사이익: 카카오톡 개편 이후 네이트온의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기록은 사용자들의 불편함과 대안 서비스 모색을 보여줍니다.
• 네이버의 성공 사례: 네이버 클립의 성공 사례는 숏폼 서비스가 이용자 목적 다각화 및 체류 시간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카카오의 숏폼 유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 미성년자 보호 조치 강화: 숏폼 서비스 유지와 함께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신청 메뉴 마련 등 이용자들의 우려를 일부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렌드 임팩트

플랫폼의 핵심 가치와 사용자 경험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숏폼 콘텐츠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플랫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줍니다.

업계 반응 및 전망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이번 결정이 숏폼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사용자 피드백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평가합니다. 향후 플랫폼들은 숏폼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 포맷 도입 시, 기존 핵심 기능과의 조화 및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신중하게 고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