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국 수입 규정 발효, Olimex 미국 직배송 중단 및 업계 파장 분석

핵심 트렌드

새롭게 발효된 미국의 수입 규정은 특정 금속(철, 구리, 알루미늄)의 함량 신고 및 분석서(Certificate of Analysis) 제출을 의무화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고 관세율을 부과합니다. 이는 전자제품 제조 및 유통사에 큰 부담을 주고, Olimex와 같이 규제 준비가 미흡한 기업은 미국행 직배송을 일시 중단하는 등 즉각적인 시장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변화 및 영향

• 미국 수입 규정 강화: 2025년 8월 29일부터 철, 구리, 알루미늄 등 특정 소재의 정확한 함량 신고 및 Certificate of Analysis(CoA) 제출이 의무화되었습니다.
• Olimex의 미국 직배송 중단: 자동화 시스템 부재, CoA 발급의 높은 비용 및 복잡성으로 인해 Olimex는 미국행 모든 직배송을 즉시 일시 중단했습니다.
• 운송 및 통관 절차 혼란: 신고 누락 시 전체 제품에 100%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 운송 중인 상품이 수 주간 보류되는 등 국제 무역 절차 전반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 간접 구매 권장: 미국 고객들은 당분간 Mouser, Digi-Key와 같은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구매가 권장됩니다.
• DHL, UPS 등의 미대응: 주요 물류 업체들도 해당 규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 방안을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유럽 국가들의 배송 중단: 스위스, 일본,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다수 유럽 국가의 우체국도 미국행 배송을 중단하거나 제한했습니다.

트렌드 임팩트

이번 규제는 소규모 전자 부품 제조 및 유통사에게 상당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행정 절차는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접근성을 크게 저해하며, 대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오히려 자국 경제 및 국제 무역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업계 반응 및 전망

업계에서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규제 도입 및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불신과 비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으며, 이러한 정책이 미국의 세계 경제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규제가 대기업을 위한 '규제 장악(regulatory capture)'의 결과라고 분석하며,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 판매 및 소규모 수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자재 함량 측정 기술 자체는 일부 산업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관련 툴의 발전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